App 개발 일지

앞으로의 App 개발 일지 작성

interfacer_han 2025. 1. 29. 14:37

#1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지금껏 개발 일지를 상세하게 적었던 이유는, '왕초보 프로그래머가 따라할 수 있게'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렸다. 왜냐하면 블로그 기록을 어떻게 더 '친절'하게 남길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전체 공부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해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발 일지를 상세하게 적었다"는 건 내 사견에 불과하다. 진짜 왕초보라면, 분명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막힐테니 말이다. 물론 그런 경우의 수까지 고려하는 게 좋겠지만, 그건 블로그가 아니라 전문 작가가 쓴 프로그래밍 교재에서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즉, 의미있는 기록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실제로 블로그 통계를 봐도 App 개발 일지를 본 사람은 몇 손가락에 꼽는다. 의미가 없더라도 써서 나쁠 건 없다. 그러나 난 수명이 유한한 인간에 불과하므로 우선순위를 철저히 존중해야 한다.

 

#2 의미있는 기록은 무엇인가?

지금처럼 의미없는 기록을 낭비에 불과하지만, 반대로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면 반드시 남겨놓아야 한다. 나를 위해서라도 그렇다. 그렇다면 의미있는 기록은 무엇일까? 당장 생각나는 걸 추리면 아래와 같다.

 

  • 에러 코드 및 메시지, 원인, 대처법
  • 더 좋은 패턴으로 업데이트한 경험과 그 코드
  • 새롭거나 낯선 라이브러리 사용 및 무사히 성공한 코드

 

#3 앞으로는...

#2의 경우에는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기록해두겠다. 하지만, 나머지에 대해서는 '개발 일'가 아니라 '개발 일'를 써내려 가겠다. 그냥 몇 줄 일기 수준으로 설명하고 넘어가겠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