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나는 늘 스스로에게 물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은 언제나 하나였으나, 대답(방법론)은 늘 달랐다. 대충 생각해도 8살부터는 이런 질문을 해왔다. 지금까지 모인 대답의 갯수를 전부 합하면 수백수천 가지는 족히 될 것이다. 과장이 아니다. 나는 어느 때는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음에도, 그 선택지 대신 '대답'에 심취하여 생각에 잠긴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그 대답이란 나의 인생과 이 세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진실이어야 했고, 나는 그 진실에 늘 매달렸다. #2 슬로건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지쳐버리고 말았다. 1. 어떤 대답을 오랜 고민 끝에 도출한다. 2. 이 세상의 법칙(후술할 혼돈)에 의해 대답이 산산이 부셔지고 논파된다. 3. "내가 틀린 대답을 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