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기 계발 6

디베이터 - 침묵

#1 개요내가 토론에서 배운 한 가지 교훈은 토론은 시작하긴 쉽지만 끝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시작, 중간, 끝을 정해놓은 게임에서조차 경쟁심이 모든 걸 뒤덮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되면 토론자는 실수를 저지르며 사람들을 긴장과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그 감정은 토론이 끝나고 나서까지 그대로 남았다. 이런 위험을 생각하면 반대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기 전에 먼저 잘 생각해보아야 했다. 침묵하느냐, 아니면 뛰어드느냐. 무엇에 침묵하고 무엇에 침묵하지 말아야 하는가? 만약 침묵한다면 그 이유는? 단순히 감정 조절이 안 되기에 때문일까? 대체 왜 침묵하는가? #2 핵심 논리#2-1 침묵의 목적 1일레인 스캐리 교수님은 동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차단(clogging) 즉, 속도를 늦추고 ..

책/자기 계발 2024.12.17

디베이터 - 수사법

#1 개요같은 정보를 담고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다를 수 있다. 이 때, 좋은 표현은 과연 말만 번지르르한 것에 불과할까? #2 핵심 논리#2-1 '어떻게' 말하는가수사법은 설득하는 말하기의 모든 요소와 관련되어 있다. 단어, 말, 몸짓, 구조 같은 것들 말이다. 주장이 무엇을 말하는가에 관한 것이라면 수사법은 어떻게 말하는가에 관한 것이다.왜 '어떻게 말하는 것'을 신경써야할까? 첫째로는 명확하게 말하기(#2-3) 위해서고, 둘째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2-6)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낯설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토론은 더 좋은 결과을 향한 '이성'적 갈등이다. 그런 토론에서 "마음을 움직인다" 따위의 '감성'이 존재한다니. 심하게 표현하면, 이런 류의 감성은 '토론법'보다..

책/자기 계발 2024.12.10

디베이터 - 반론

#1 개요나는 살아오는 내내 갈등이 두려웠다. 일상에서는 언쟁을 피하고 무시하며 그것으로부터 숨으려고 노력했다. 대답을 회피하고 농담으로 에두르는 기술이 늘어갔다. 이 열성적인 갈등 회피 덕에 친구들은 나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사소한 다툼에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나는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 편안함을 즐겼다.갈등 회피는 21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없이 자명한 지혜처럼 보인다. 우리의 공공생활의 특징 중 하나가 합리적 논쟁의 부재라면, 또 다른 특징은 정치적 반대 집단들 간에 점점 커져가는 증오와 적대감이다. 이런 분노의 정치와 문화 전쟁의 시대에 갈등은 오히려 삶의 신중한 선택일 뿐 아니라 (현대인의) 미덕처럼 보였다.그렇게 나는 모순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토론대회에서는 기를 쓰고 위로 올라갔지만 일상..

책/자기 계발 2024.11.30

디베이터 - 논증

#1 개요논증은 논제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한다는) 증명이다. 이 논증이 얼마나 짜임새있느냐에 따라 발언자의 말에 힘이 실린다. 따라서, 논증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스킬을 갈고 닦아야 한다. 논제가 토론이라는 건물의 기둥이라면, 논증은 건물을 이루는 벽돌이다. 승리하기 위해선, 부실 공사 없이 벽돌 하나하나 쌓아올려가야 하는 것이다.#2 핵심 논리#2-1 '진실'... 나는 데브라(저자의 동료)와의 설전을 돌이켜봤다. 당시 내 상황이 꼭 우리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자신이 진실(옳고 그름)이라 믿는 걸 고집스레 붙들고 있으면서도 설득력 있는 논거는 부족한 모습을.진실'이 시험대에 오르고 쉽사리 모호해지는 순간에는 절대 그 진실 자체의 지배력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이런 시대일수록 ..

책/자기 계발 2024.10.17

디베이터 - 논제

#1 개요논제는 무엇에 대해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정의내린다. 논제는 '내용에 대한 제목' 이상의 무게감을 지니는데, 그 이유는 논제가 아주 살짝만 틀어져도 토론 결과가 뒤집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 좋은 토론은 좋은 논제에서부터 시작된다. #2 핵심 논리#2-1 논제사람들은 실제로 특정 주제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마치 주제에 부합하는 양 말하기'를 더 잘한다. 말하자면 우리는 미묘하게 주제를 바꾸면서, "그 점과 관련해서" 같은 말을 종종 끼워넣으며 마치 그 주제에 관해 말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이야기다. 우리 대부분은 자유롭게 흘러가는 가벼운 대화를 즐기기 때문에 자기 말이 주제에 부합하는 지 애써 점검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근거를 대는 척하다가 주제에서 멀어져 결론으로부터 한참 ..

책/자기 계발 2024.09.29

디베이터 - 서론

#1 책 소개 디베이터 | 서보현 - 교보문고디베이터 |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창립자,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가 강력 추천한 지금 우리가 읽어야 할product.kyobobook.co.kr토론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토론이란 무엇인가? 토론의 기술은? 토론 대회에서의 토론 그리고 일상에서의 토론은 어떻게 다른가? 토론의 '기술'에 대해서만 다루는 서적이라고 보면 오산이다. 토론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2 핵심 논리#2-1 '수준 높은 반대'라는 목적지이 책은 토론의 두 가지 형태에 관한 것이다. 하나는 두 팀이 심사위원단 앞에서 주어진 논제를 가지고 제 주장을 펼치며 경쟁하는, 일종의..

책/자기 계발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