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내가 토론에서 배운 한 가지 교훈은 토론은 시작하긴 쉽지만 끝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시작, 중간, 끝을 정해놓은 게임에서조차 경쟁심이 모든 걸 뒤덮어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렇게 되면 토론자는 실수를 저지르며 사람들을 긴장과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그 감정은 토론이 끝나고 나서까지 그대로 남았다. 이런 위험을 생각하면 반대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기 전에 먼저 잘 생각해보아야 했다. 침묵하느냐, 아니면 뛰어드느냐. 무엇에 침묵하고 무엇에 침묵하지 말아야 하는가? 만약 침묵한다면 그 이유는? 단순히 감정 조절이 안 되기에 때문일까? 대체 왜 침묵하는가? #2 핵심 논리#2-1 침묵의 목적 1일레인 스캐리 교수님은 동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차단(clogging) 즉, 속도를 늦추고 ..